한 주만에 쓸 거리가 많이도 쌓였다.
진도만 해도 월요일에 if문 갓 배우고 금요일에는 데이터프레임 groupby까지 했으니.
한편으로는 코딩마스터즈도 시작되고, 스터디들도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6년동안 학생들이랑만 부대껴 온 내가 과연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기대하시라.
우선 교육 내용을 정리해 보자.
그날그날 배운 걸 TIL 탭에 열심히 정리했으니, 간단하게만 보는 걸로.
2주차 핵심 내용
배운 내용을 단순히 나열하자면
- 데이터 다루기 : 제어문, 함수, 정규 표현식, 파일 읽고 쓰기, 엑셀 파일 다루기, 이메일 보내기
- 데이터 다듬기 : numpy 기초, pandas 데이터프레임 생성, 탐색, 조회, 집계
이것들을 배웠다고 할 수 있겠다.
다듬기 파트는 한 번 접해 봤던 내용들이라 아는 듯하면서도, 기반 원리를 들으니까 세상 새롭더라.
나름대로 헷갈릴 만한 것들만 추리자면
제어문 | int()로 입력받은 자료는 str형이라는 것 - 이걸 split() 등으로 나눠 int로 치환하는 루프를 돌리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 이 상황에서 for 확장문법이 도움이 된다. (input_list = [int(x) for x in input_str.split()] 이런 식으로 자주 쓴다.) if - elif는 강력하지만 상황에 따라 문자열 인덱싱 등 다른 방법을 쓰자. - 특히 조건식이 일관적이라면 그걸 표현할 다른 방법을 찾는게 좋다. for 문의 범위 지정 문제 - 보통 range(len())을 쓰거나 list나 dict에 직접 루프를 돌린다. - 후자의 경우 반복자가 거치는 값을 잘 추적해야 한다.(list : 인덱싱, dict : 키) enumerate() 함수 활용 - 순번과 요소를 튜플 형태로 반환한다는 점은 쓸모가 많다. - for문에서 쓸때는 무조건 인자 두 개, 범위에 enumerate() 사용 |
pandas df | loc의 활용 - 파라미터에서 열을 칭하는 방법은 '열' 이다. ['열']이 아니라. - []이 붙는 경우는 앞에 loc이 명시적/묵시적으로 있기 때문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이게 진짜 중대한 깨달음이라고 생각한다.) - []은 이제 세 개의 의미다. 검색(인덱싱 슬라이싱), 리스트, loc gruopby의 활용 - df.groupby(by='기준열', as_index = False)[['대상열']] 이건 그냥 외우자. |
오래 걸려서 썼는데 쓰고 보니 진짜 나한테만 의미 있는 정리인 것 같다...ㅋㅋㅋ
뭐, 여튼 복습의 복습을 돌렸다고 생각하자.
자기소개
부산/경남 지역 DX는 분반이 하나뿐이다.
같은 지역이라는 것도 있고 해서, 나름의 내적 친밀감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와중,
오프닝데이 때 매니저님께서 말씀하셨던 자기소개를 진행했다.
이름, 지역, 전공, MBTI를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는데, 부산이 많더라.당연하다.
'나도 원래 부산 사람이에요!'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초대면인 분들껜 TMI인 듯하여 컷.
내 소개를 하고 나니 매니저님께서 남해군 지원자는 처음이라고 하시더라.
내가 바로 남해 최초의 에이블러...! 별로 멋은 안난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IT 분야에 와서 MBTI가 ENFP라고 소개하려니
이방인이 된 기분이 들었다.
다른 에이블러 분들 MBTI도 쭉 봤는데, 실제로(특히 F가) 좀 소수파인 느낌이었다.
스터디
지난 후기에서 스터디를 들어갔다고 했는데,
그새 스터디를 하나 늘렸다.
점점 늘어가는 오픈채팅방. 광고가 껴 있다.
처음 들어간 스터디는
구체적인 방향을 잡기보단 서로가 서로의 공부 원동력이 되어주는 느낌?
필요하면 소통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카메라 앞에 앉아 있도록 자신에게 제약을 거는 분위기이다.
두번째 스터디는 복습과 내용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월 수 금을 6블럭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복습은 5일분이기 때문에 남는 블럭 하나에는 별개의 컨텐츠를 마련해서 한다.
한동안은 코딩마스터스 문제에 대해 다루기로 했다.
지금으로써는 둘 다 아직 어색어색한 분위기. 원격으로 친해지기가 이렇게 힘들었다니.
분위기를 풀고 싶은데 마이크가 잘 안 돼서 몇 번 기회를 놓쳤다 ㅠㅠ
마이크도 새로 사고 했는데 인식이 잘 안 되더라.
결국 노트북 내장마이크 소리 줄여서 쓸 예정.
코딩마스터스
월요일부터 1차 코딩마스터스가 시작되었다.
에이블스쿨 코딩마스터스는 난이도별로 나뉜 100문제를 정해진 기간동안 푸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19개의 문제를 풀고 20번 문제에서 대차게 막혀 있는 상태다. 난이도로 치면 기초 문제다
TIL에도 시간을 충분히 들여야겠지만, 코딩 능력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집중해볼 생각이다.
특히나, 이전 기수 분들의 리뷰를 보면 따로 신청해서 진행하는 것 같았는데,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이번 6기의 코딩마스터즈는 AIVLE-EDU 홈페이지에서 바로 할 수 있다.
나는 추후 복습을 위해 Jupyter 환경에 주석을 남겨 가며 테스트에 응시하고 있다.
이걸 바탕으로 이후에 다시 돌아와 코드를 더 최적화해 볼 생각이다.
단, 답을 등록할 때는 주석을 지우지 않으면 컴파일 에러가 난다 ㅠ 몇몇 문제는 주석 쓰고 지우는게 더 오래 걸린다.
어찌저찌 우당탕탕 2주차가 끝이 났다.
얻은 것도 많고 아쉬움도 많지만, 꾸준히 노 저어 갈 수밖에 없겠지.
이번 추석에는 코딩마스터스 문제에 최대한 집중해 봐야겠다.